줄거리
전국엔 교도관을 살해하고 탈옥한 강유진에 대한 수사령이 내려진다. 삼엄한 경계 속에 범인은 대도시로 숨어 들어 서울의 한 아파트로 잠입한다. 시나리오 작가인 성민과 은영이 보금자리를 꾸미고 사는 행복한 가정. 그때부터 총구 앞에 노출되는 이들 부부의 새로운 갈등이 생기고 선과 악의 갈림길에서 그들은 각자의 탈출구를 찾는다. 세 사람의 두뇌게임이 시작된다. 누가 악인이고 누가 진정한 선인인가? 고통에서 헤매는 남편은 시나리오를 쓴다. 살인의 시나리오, 그러나 결국 아내는 남편의 시나리오를 표절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