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철현은 빚을 갚기 위해 해임을 납치해 비트코인을 빼앗으려 하고 자신에게 소홀해진 애인 연미도 창고에 감금한다. 해임에게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이성적 폭력을, 연미에게는 사랑을 갈구하는 감정적 폭력을 행사하는 철현은 여성이 아름다움을 이용해 저지르는 수작들을 비난하며 자신의 폭력을 합리화시키려 든다. 그러나 굴복하지 않는 두 여자. 철현의 여성 혐오는 극으로 치닫고 두 여자의 충격적인 과거를 밝혀내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리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