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조선시대, 병조판서 홍판서의 서자 홍길동은 아버지로부터 느닷없는 질책을 받고 집에서 쫓겨난다. 영문도 모르고 쫓겨난 길동은 양반의 돈지갑을 털던 차돌바위를 만난다. 길동의 무예와 성품에 반한 차돌바위는 부하를 자청하고 길동에게 의적인 활빈당의 존재를 알려준다. 둘은 곧 활빈당이 있다는 금강산 단발령으로 향한다. 금강산에서 도중에 곱단이를 만나 동행을 하게 된다. 그들 앞에 나타난 사람은 바로 8대 현인 중의 한 사람인 백운도사. 활빈당을 세우고 골반도사와 대적하고 있던 백운도사는 이 세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골반도사를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길동, 곱단, 차돌바위가 함께 기를 모으는 것. 이렇게 모인 세 명의 맑은 영혼이 골반도사를 물리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