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호텔 셰프 출신의 바다는 사람에 대한 상처를 안고 힐링을 위해 길을 떠나 바닷가 마을에 자리를 잡는다. 우동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추운 곳에서 먹는 것이라는 믿음 하나로 바닷가 작은 우동집을 열고, 이곳에서 실패한 뮤지션이자, 팩 소주 러버 토미를 만나게 된다. 만들 줄만 알지 팔 줄은 모르는 바다에게 우동을 잘 팔아주는 토미는 장사의 신과 같은 존재가 되고 바다는 급기야 토미에게 동업을 제안한다. 그런 토미는 바다를 보며 음악에 대한 꿈을 다시 꾸게 되고 뮤지션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데…. 둘만의 우동집에서 벌어지는 두 남자의 따뜻하고 사랑 넘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