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정계, 언론계, 증권계가 밀집해있는 황량한 여의도. 한 증권사에 근무하고 있는 황우진 과장은 정리해고 1순위의 성실한 샐러리맨. 설상가상으로 사채 빚에 부친 병원비 그리고 헌신적인 아내와의 거듭되는 불화는 황과장의 목을 점점 조른다. 결국 자신이 믿었던 부하직원과 상사가 짜고 자신을 쫒아 내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하던 황과장 앞에 정의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슈퍼맨 같은 친구 정훈이 나타난다. 술 김에 털어놓은 진심. “나 그 자식 죽이고 싶어..” 다음날 거짓말처럼 후배는 변사체로 발견된다. 후배의 죽음으로 우진에게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