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에로 영화 촬영 현장에서 카메라 속 배우들의 연기를 연출하기보다는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시나리오를 과장된 제스추어로 열변을 토하는 인기(박중훈 분).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영화에 대한 꿈을 접고 에로비디오 현장이라는 현실을 선택하지만 인기는 '불후의 명작'을 만들어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꿈을 안고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대학동창이자 충무로 영화사의 프로듀서인 민실장(안내상 분)을 방문한 인기는 우연히 대학교 선배이자 지금은 유명한 감독이 되어버린 명준(황인성 분)을 만나게 되고 그로부터 시나리오 작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