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시칠리아 햇빛아래 촉망 받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준호(이준기)는 여자친구 샤오유(저우동위)를 놔둔채 이탈리아로 떠나겠다는 폭탄 선언을 하고 만다. 모두가 황당한 사이, 샤오유에게 이별까지 전하고 진짜로 떠나버린 준호. 샤오유는 그가 되돌아올 것을 기다리고 있지만, 돌아온 것은 그가 이탈리아의 추락사를 했다는 믿지 못할 소식만이 있을 뿐이다. 좌절해버린 샤오유는 식음을 전폐하고 폐인처럼 지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이제는 준호를 보내주겠다며, 모든 물건을 처분하게 되는 샤오유. 하지만 그녀의 마음 속 준호는 보내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준호가 애지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