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배니싱 트윈 유능한 변호사 남편, 모든 것을 터놓고 나눌 수 있는 절진한 친구들, 자신을 쏙 빼어 닮은 딸 민지(최지은 분), 그리고 자신의 직업인 큐레이터로서의 자부심과 애정. 유진(지수원 분)의 삶은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이 안락하다. 그러던 중 유진의 언니 승진(김주희 분)이 미국에서 돌아온다는 소식이 들린다. 언니 승진은 사람을 사로잡는 묘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으며 그런 승진이 유진에게는 동경과 경외의 대상이다. 둘만이 공유하고 있는 은밀한 비밀과 이야기들. 그러한 승진을 만난다는 기대감 속에서도 유진은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