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개같은 날의 오후 무더운 여름날, 5층짜리 변두리 서민 아파트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남편의 상습적인 폭행에 못 이겨 도망쳐 나온 정희를 아파트 광장 한복판에서 마구 때리는 성구를 본 주민 여자들은 떼로 달려들어 그를 집단구타한다. 그제야 수수방관하던 남자들이 나서서 여자들을 뜯어말리지만 급기야 남성 대 여성의 패싸움으로 번진다. 게다가 경찰과 함께 출동한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되던 성구가 사망하면서 경찰은 현장에 있던 여자들을 전부 살인범으로 연행하려 한다. 당황한 여자들은 아파트 옥상으로 대피하여 경찰과 대치하게 되고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