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김사장에게 돈을 빌리고 도망간 엄마의 빚을 갚기 위해 가든의 도박꾼 상대로 페티쉬 일을 하고있는 수정. 몸과 정신이 피폐해진 수정을 그나마 버틸수 있게 해준건 가든 사장 정필의 존재다. 어느덧 빚을 다 갚게 된 수정은 나갈 준비를 하고, 김사장은 희롱 섞인 말투로 수정을 회유하려 하지만 더이상 이 지옥같은 곳에서 남아있을 이유도 남아야 할 명분도 없었기에 단호하게 거절한다. 그러나 김사장은 수정을 가둬둘 은밀한 비밀을 가지고 있었고, 이걸 빌미로 수정의 몸을 요구한다. 어쩔 수 없이 김사장의 요구를 받아들이게 된 수정은 수위가 점점 쌔지자 도망가려고 발버둥치지만 이미 김사장은 이성을 잃은지 오래. 수정을 강압적으로 겁탈한다. 이 광경을 목격한 정필은 김사장과 몸싸움을 벌이게 되고 수정은 둔탁한 무언가로 김사장을 내려쳐 죽이게 된다. 그리고 수정은 자신의 은밀한 비밀과 추악한 진실 앞에 마주서게 된다.